'바쿠만' 만화책 2권 후기

* 스포있음

 

2권의 표지는 사이코와 슈진이 서점에서 만화책을 고르는 장면이네요! 여기서 소년점프 3대장 원.나.블을 샤라웃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네요. ㅋㅋㅋ 저도 나루토로 애니 입문을 한 사람으로서 원나블 세 작품 모두 정말 좋아합니다.. 나루토 블리치는 완결까지 다 봤지만, 원피스는 어릴 때 보다가 중간에 너무 길어서 2년 후 조금 보고 결국 만화로 조금씩 보다가 중도하차를 하긴 했지만... 원피스 임펠다운~정상전쟁 편은 저의 최고의 만화 에피소드 중 하나로 남아있답니다.

 

2권부터는 맨 첫 장에 등장인물 란이 있네요.

 

 

줄거리

 

드디어 편집부 핫토리 씨와의 약속시간이 되어 집영사에 들어간 사이코와 슈진. (모리타카와 아키토가 서로를 부르는 별칭. 사이코는 모리타카, 슈진은 아키토이다. 앞으로는 별칭으로 쓸 예정) 엄청난 긴장 속에 빠르게 원고를 읽어나가는 핫토리. 사이코와 슈진은 마음속으로 '망할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당연히 칭찬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던 찰나, 정말로 핫토리 씨의 입에서 칭찬이 나오자 긴장이 한층 풀린다. 핫토리 씨는 스토리와 그림에 대해 칭찬을 하는 동시에 아쉬운 점에 대한 충고도 거침없이 해나가고, 사이코와 슈진의 가능성을 포착하고 속으로 '이 둘을 빼앗기기 싫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우선은 원고는 가져가고 앞으로 담당을 맡아줄테니 원고들이 완성되면 연락하라 하면서도, 금달걀까지는 아니고 동달걀 정도라고 말하며 둘이 자만하지 않도록 한다. 사이코와 슈진도 일단은 핫토리 씨라면 믿을만 하다고 생각하고 더욱 열정을 불태우게 된다.

 

 

그렇게 3학년이 되면서 여러 일들(사이코와 미호가 반에서 짝이 된다던지, 에이지가 상경하여 데뷔를 앞둔다던지)이 일어나고, 사이코와 슈진은 당장 다가오는 테즈카 상에 투고하기 위한 원고를 준비한다. 결국, 또 원고를 완성하고, 이번 작의 제목은 '1억 분의'. 그렇게 완성한 원고는 핫토리 씨도 꽤나 극찬을 하게 되지만, 결국 테즈카 상 최종후보 8작까지 가서 떨어지게 된다. 꽤나 실망한 사이코와 슈진. 그래도 핫토리 씨에게 전화가 와서 반성회나 가지게 집영사로 오라고 한다.

 

 

아무래도 점프는 소년만화 잡지이기 때문에 왕도물이 확실히 인기가 많아서 만화가 선생님들에겐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편집부에서는 조금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더욱 개성있는 주인공들을 한번 구상해서 가져와보라고 하고, 다음 방문 날까지 시간이 흐르고 가져갔으나, 사이코와 슈진만의 개성이 왕도에서 확 죽어버리는 상황이 나온다. 그래서 차라리 전략적으로 10명 중 2명만 표를 던져주면 인기만화로 등극하는 앙케트의 원리를 이용해서 다음 아카마루 점프에 다시 사도물로 도전해보기로 한다.

 

 

그 후, '이 세상은 돈과 지혜'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원고를 완성하고 결국 아카마루 게재까지 성공한다. 이어서 중학교도 드디어 졸업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사이코와 미호는 꿈을 향해 쫓으며 메일로만 연락을 주고받게 된다. 이제 남은 기다릴 것은 아카마루 점프에 게재된 작품이 인기순위 몇 등을 하는가! 니즈마 에이지 또한 이번 아카마루에 게재를 했는데, 사이코는 에이지를 제치고 이번 순위에서 1등을 하면 연재를 고려해달라고 핫토리 씨에게 말을 하지만 우선은 핫토리 씨는 확답은 내리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순위가 나왔지만 결국, 점프의 특성 상 최종 투표 순위에서 에이지의 왕도물이 급격하게 표를 받게 되고 사이코와 슈진은 3등을 하게 된다. 그렇게 1등을 한다는 전제 하에 만들어 두었던 '이 세상은 돈과 지혜'의 2화, 3화 원고를 하천에 날려버리면서 새롭게 힘내서 시작해보자는 의지를 다지며 2권이 끝난다.

 

 

역시 그림도 보는 맛이 있고 재밌습니다... 확실히 이 만화에서 나오는대로 소년만화 배틀물들과는 다르게 바쿠만도 글이 많은 편에 속하는 만화지만 넘나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