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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지슈라' 후기

by 이학_ 2025. 2. 23.

내돈내산 로지텍 지슈라 후기

 

한 달 전 쯤부터 원래 쓰던 로지텍 G302 마우스가 오래써서 그런가 슬슬 왼쪽버튼에 이상이 생기려해서 새 마우스를 하나 장만해야겠다 싶었다. 이왕 살거, 나도 게임도 꽤 하고 하니까 좀 이름있는 걸로 사보자 싶어서 여러 마우스들 중에 고민하다가 지슈라를 사게 되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지슈라도 다른 로지텍 몇몇 모델처럼 더블클릭 이슈가 있을수도 있다고 해서 다른 걸 사야하나 싶긴 했었다. 그래도 일단 초기 불량이면 반품하면 되니까 사고 보자는 마음으로 주문하게 되었다.

 

 

일단 제품 상자뚜껑을 열면 마우스 본체가 나를 마주보고 있다. 저 밑에는 설명서 및 여러 부가 장치 들이 있다. 상자 바닥에는 제품 스펙으로 보이는 멘트들이 와다다다 적혀있다.

 

 

추가로 특이하게 미끄럼 방지 고무그립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더라. 처음에 지슈라를 개봉하고 밑의 동봉된 내용물을 자세히 안 살펴보고는 3일정도 그냥 생으로 마우스를 썼었다. 일단 지금까지 나는 이렇게 가벼운 마우스를 안 써봤어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적응하니까 정말 편한 것 같다. 진짜 가볍긴하다.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쓰다가 아무래도 뭔가 마우스 본체 소재가 좀 다른 마우스들에 비해서 미끄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마우스 박스를 한번 다시 살펴봤더니 저 미끄럼 방지 스티커가 같이 들어있었다. ㅋㅋㅋㅋ 아마 취향따라 안 써도 상관은 없을듯한데, 나는 확실히 붙혀서 쓰는게 더 안정감 있고 쓰기 편했다. 마우스 클릭부분 뿐 아니라 양 옆면에도 스티커가 있어서 전혀 미끄러질 일은 없다. 그리고 나는 어떤 기기든 웬만해선 색을 블랙으로 사는데(아무래도 변색, 때 타는게 싫어서), 확실히 고무그립도 검정색이라 블랙이 스티커를 붙혀도 티 안 나게 보기 좋더라.(우측사진이 고무그립 붙힌 모습인데 거의 티가 안 난다.) 검색하다보니까 화이트라고 해서 고무그립도 흰 색은 아니길래 블랙 사길 잘했다 싶었다.

 

결론으로, 나는 새로운 전자기기를 쓰게 되면 보통은 그 기기에 적응을 잘 하는 편이라 처음엔 좀 어색했어도 한달쯤 쓰다보니 지슈라 정말 잘 쓰고 있다. 그치만 만약 본인이 원래 좀 무게가 나가는 마우스를 쓰고 있는데 그 무게가 나한테 맞다 싶으면 한 번 주변에 지슈라를 쓰는 지인에게 빌려서 잡아보고 산다던가 하면 좋을수도 있을 것 같다. 나도 처음 왔을 때 내 생각보다 더 가벼웠기 때문이다. 스펙상 정량적 무게는 63g. 배터리도 한 번 풀로 충전해두면 무선으로 꽤나 오래 가서 배터리는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을거다. 어차피 충전동안에는 유선으로 사용하면 되니까 크게 상관없다.  레이턴시 또한 나 포함 주변 반응들을 검색해보면 지슈라정도 되는 게임용 상급 모델들은 웬만해선 레이턴시 체감이 없는게 맞다고 하더라. 이런 부분도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